침윤성 소엽암은 소엽에서 발생하고, 전체 유방암의 8~15%를 차지합니다.

이전에 소엽상피내암이나 비정형 소엽증식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더 흔하게 생깁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딱딱하게 뭔가 만져지는 것입니다.

침윤성 소엽암은 흔히 주변 조직의 변화 없이, 종괴를 형성하지 않고 섬유화도 일으키지 않으며

기존 조직의 면을 따라 성장하기 때문에 종종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병리 소견은 종양세포가 콜라겐 다발 사이를 일렬 종대로 줄지어 파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종양 주위 조직에서 흔히 비정형 소엽증식증 또는 소엽상피내암을 볼 수 있습니다.

침윤성 소엽암은 다초점성과 다발성이 많고, 1/3은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침윤성 소엽암은 전체적으로 침습하는 식으로 자라고 석회가 동반된 경우가 드물어 유방촬영술로 진단하기 어려운 암입니다.

따라서 유방촬영술상 미묘한 비대칭음영이나 구조왜곡이 있을 경우 초음파 검사를 권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유방촬영술보다 도움이 되나 암의 초기에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고

병변의 범위와 다발성 병소가 과소평가되기 쉽습니다.

이때 MRI는 양쪽 유방에서 병변의 범위와 크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