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선종은 기질과 상피 성분으로 이루어진 양성 섬유상피종양으로, 여성 유방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섬유선종은 유방의 한 국소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에스트로겐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라고 퇴화합니다.

사춘기에 발병하는 연소성 섬유선종은 빨리 자라기 때문에 피부를 밀면서 크게 자랍니다.

섬유선종과 함께 섬유낭종성 변화나 섬유선종성 변화가 흔히 관찰되며, 비정형 관상증식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섬유선종에 상피내암, 침윤성 관상피암, 침윤성 소엽암의 병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3mm 이상의 낭종, 경화성 선증, 상피 석회화 혹은 유두 아포크린 변화가 동반된 경우 복합성 섬유선종이라 분류하며

이 병변은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1배 높아집니다.

또한 복합성 섬유선종을 둘러싸는 기질에 증식성 변화가 있으면 위험도가 3.9배 높고

복합성 섬유선종을 가진 환자에서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도가 3.7배 높아집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섬유선종은 유방암의 위험도가 매우 낮으므로 초음파 추적관찰을 권합니다.

전형적인 섬유선종의 소견을 보이지 않을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기질에 세포충실성이 증가된 세포성 섬유선종은 조직검사로 엽상육종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상 섬유선종으로 진단받은 후에도 초음파 추적관찰을 하여 크기 변화를 체크하고

세포성 섬유선종으로 나오면 경우에 따라 제거를 하기도 합니다.